피부 트러블 관리의 기본! 클렌징(1)


피부관리의 첫번째! 클렌징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가 나오기 전
한국 화장품 광고 카피 중 최고를 뽑으라면

단연코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 것이다.

약 10여년이 넘은 카피라이팅임에도 불구하고
클렌징을 말 할 때 여전히 나올 수 밖에 없는 말이다.

아직도 클렌징은
매우 중요한 피부관리단계이지만
어렵고
복잡하고
제품도 많고
말도 많은 단계일 것이다.

피부의 노폐물을 걷어내고,
뒤 이어 바르는 화장품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첫번째! 클렌징!

더구나 아침에 거의 필수적으로 메이크업을 하는
여성들의 경우 저녁에 말끔하게 씻어내는 클렌징은
답답한 피부의 숨통을 터 주는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중요한 스킨케어 단계인만큼
클렌징의 단계도 복잡하고
클렌징의 제품들도 다양하며
이로인한 트러블도 많이 발생한다.

서양의 경우 대부분
1차 세안을 마치고
2차 토너까지 클렌징으로 여기며
여기에서 마무리 되는 반면에

한국의 경우
포인트 메이크업을 지우고
클렌징 오일, 크림 등을 통해 베이스 화장을 지우고
폼클렌징으로 클렌징 오일이나 크림을 또 한번
녹여 지우는 복잡한 단계의 클렌징을 하고 있다.

더구나
때밀이 문화의 영향일까?
박박, 뽀득뽀득하지 않으면
시원치 않은 그 느낌....

많은 사람들이 피부 표면이
뽀드득뽀드득 해 질 때 까지
세안을 하기 때문에

아무리 클렌징 크림, 로션, 워터, 오일 등이
인기를 끈다고 하더라도
폼클렌징만큼 꾸준히 팔리고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제품이 없으리라.

그러나 아무리 밀착력이 좋은 색조화장을 했다하더라도
그것을 닦아내기 위해
무리하게 마찰을 일으키고 여러단계의 클렌징을 하게 되면
피부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클렌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화"의 개념을 알아야 하는데

유화라는 것은 수용성 물질과 지용성 물질을
섞이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이야기해서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하는 것인데

화장품이라는 제형 자체가 물과 기름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의 피부는 늘 어느정도의 기름을 뿜어(?)내고 있기 때문에

물을 통해 이 것들을 효과적으로 씻어내기 위해서는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하는 유화 작용이 필요한 것이다.

유화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계면활성제"라는 성분을 이용한다.

계면활성제라면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단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우리의 생활 많은 부분에서 이미 계면활성제를
사용하고 있다.

베이킹을 할 때 계란이 계면활성제 역할을 하며
기름 때가 묻은 설거지를 할 때 쓰는 밀가루 또한
일종의 계면활성 기능을 하는 계면활성제로 볼 수 있다.

계면활성제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은
잠시 접어두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클렌징이란 계면활성제를 이용해
피부의 노폐물과 화장품들을 물과 유화시켜
씻어내는 것으로 이해 할수 있다.

클렌징 제품들 중에서는

  • 폼이나 비누처럼 거품이 발생하는 제품
  • 토너처럼 맑은 액체 형태의 제품
  • 크림이나 로션 같은 제품
  • 오일 형태의 제품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메이크업 제품들이
오일을 베이스로 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일형태의 클렌징 제품들이
메이크업을 지우는데 효과적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클렌징의 제형과 클렌징력 자체는
크게 관련이 있지 않다.

가정에서 식용으로 사용하는 오일을 가지고
메이크업을 지워보면 잘 알 수 있는데
일반적인 수준의 메이크업을 지우는데는 괜찮지만
워터프루프 타입의 제품 등
픽싱이 잘 되는 메이크업 제품을 클렌징하는데는
적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클렌저만으로 메이크업이 잘 지워지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클렌징 하는 도중에
손에 힘이들어가 피부 마찰을 강하게 하게 되기 때문에
클렌저의 세정력은 제품을 고르는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또한
클렌져는 닦아내는 것에 포커스가 되어 있기 때문에
크림이나 로션제형의 클렌져의 경우
피부에 흡수되기 보다는 오히려 어느정도
겉돌며 노폐물을 닦아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에 흡수가 용이한
오일을 베이스로 사용한 크림이나 에멀전타입보다는
분자구조가 크고 흡수가 더딘 오일을
베이스로 사용한 제품이 클렌징에 더 적합하다.

이중세안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1차 클렌징만으로 대부분의 노폐물들을
씻어낼 수 있다면
굳이 이중세안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클렌징 크림을 사용하는 경우
이중세안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서 이야기 한데로 분자구조가 크고 흡수가 잘 안되는
오일을 베이스로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에 남아 있을 경우 트러블 유발 가능성 때문이다.

오히려 클렌징 오일의 경우
사용감은 오일리 하지만
물에 녹아 씻어낼 수 있게 리퀴드타입의
계면활성제가 섞여 있으므로 오일성 잔여물이
피부에 남을 확률이 더 적다.

일반적으로
클렌징 제품을 한 가지를 구비해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그 때의 피부 상태와 메이크업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피부 컨디션이 괜찮은 날이 있는 반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던 트러블들이
올라오는 날 도 있으며

메이크업을 유난히 진하게 해야 하는 날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렇게 다 다른 피부 상태와
메이크업에
클렌징 방법은 한 가지라면?

기초제품을 잘 사용하고
팩을 자주 하더라도
클렌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자극을 많이 받았다면
밀크타입으로 부드럽게 씻어내고

트러블이 올라 왔으나 진한 메이크업을 해야한다면
오일타입의 클렌져와 폼클렌징을 같이 이용 할 수 있다.

모든 제형의 제품을 구비하기에 부담스럽다면
폼타입과 크림타입 두 가지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클렌징을 고를 때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PH인데

사람의 피부는 약산성(4~5.5)의 PH를 가지고 있으므로
클렌져 또한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의 밸런스를 무너트리지 않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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